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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FY에 합격해 교육을 받은 지 벌써 3개월이 다 되어가는 지금..

내 첫 블로그 게시글로 합격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SSAFY(SAMSUNG SW ACADEMY FOR YOUTH)

SSAFY는 삼성에서 주관하고 고용노동부에서 후원하고 있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1.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세 달이 삭제된 것 같다..엄청난 스케줄...)

2. 교육지원금(매달 100만 원) (금융 치료랄까...? 월급 보면 힘난다..)

3. 취업 컨설팅 및 취업 특강, 삼성부터 다양한 여러 기업들의 채용설명회

4. (서울 캠퍼스 제외) 훈련 장려금 (내일 배움 카드를 발급받으면 훈련 장려금이 들어온다)

등과 같은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어서 IT 분야로 취업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엄청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인 것 같다.

 

처음 나는 주변 사람들의 추천 & 학교 내에 게시된 현수막을 보고 SSAFY를 접하게 되었다.

그때까지는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지금 여기서 이렇게 교육을 듣고 있을 줄은 몰랐다...

(대학원 안 가고 여기 온 게 차라리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건 둘 다 똑같은 거 같기도..?)

아무튼 어쩌다 보니 대학원 진학을 안 하고 취업을 해야겠다고 맘을 먹었을 때, 지인들의 추천으로 SSAFY에 지원했다.

 

지원 절차

SSAFY의 지원 절차는 아래와 같다.

지원서 접수 -> SW 적성 진단 -> Interview -> 입과 및 교육

내가 지원을 할 때 정보가 너무 없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 각 단계별로 어떤 식으로 준비했고 어땠는지 짧게나마 적어보려고 한다.

(지원 과정에서 보안 서약서를 작성하였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기입할 수 없다 ㅜㅜ)

 

지원서 접수

7기 접수 때에는 지원서 작성을 먼저 진행한 뒤 이후에 추가로(+10일? 일주일?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시간이 더 주어짐) 에세이를 작성할 수 있도록 했었다.

지원서에는 기본 인적사항(+경력 사항), 어학 능력, 교육 희망 지역, SW 관련 활동 등 생각보다 간단한 항목들이 있었다.

처음에 지원하면서도 이렇게 아무것도 안 적어도 될까? 싶을 정도로 정말 난 경력이 없었다..

 

1. 기본 인적사항

정말 내 인적사항에 대해 적었고, 난 학부생이었기 때문에 경력이 없어 경력 사항은 아무것도 적지 않았다.

 

2. 어학 능력

사실 지원할 당시 토익 점수는 있었지만, 어디 내놓기 부끄러운 나의 토익 점수였기 때문에 나는 토익 점수를 적지 않았다.ㅋㅋㅋ

학부 때 영어 공부를 조금 해서 2, 3학년 때 영어 성적 어느 정도 만들어 놓는 것이 좋을 것 같다 ㅎㅎ

난 딱 졸업을 목표로 졸업 요건만 맞추었기 때문에 오픽과 토익 점수가 높지 않았고 아직도 후회 중이다..

졸업을 하지 않은 학부생 시절로 돌아간다면 2, 3학년 때 영어 성적을 만들고 싶다 ㅎㅎ

 

3. 교육 희망 지역

나는 아직도 이 부분이 가장 아쉽다. 일단 난 대전 - 서울 - 광주 순으로 입력했다.

1 지망이었던 대전에서 교육을 받고 있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 

나는 본가가 대전이기 때문에 졸업하고 교육을 받으러 다닐 거면 당연히 1 지망은 대전이지! 하고 대전을 1 지망으로 신청하였다.

하지만, 나는 임베디드 트랙을 이수하고 싶어 했었고 임베디드 트랙은 서울 캠퍼스에만 있었다..

이걸 에세이를 쓰면서 여러 자료를 찾아보다가 알게 되었다. ㅋㅋㅋㅋㅋ

접수를 너무 갑작스레 급하게 하면서 사전조사가 철저하지 못했던 내 탓이지 뭐~

아무튼 혹시나 임베디드 트랙을 이수하고 싶다면 서울 캠퍼스, 모바일 트랙을 이수하고 싶다면 구미 캠퍼스로 지원하길...!

 

4. SW 관련 활동

대회, 프로젝트 경험, 교육 이수 등등 자신이 경험했던 SW 활동에 대해 자세히 적을 수 있었다.

나는 해커톤, 교내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졸업 작품 등 좀 큼지막한 활동들만 작성했던 것 같다.

해커톤, 교내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졸업 작품 경험에 대해서도 글을 쓰고 싶은데 시간이 될지 모르겠다.ㅋㅋㅋㅋ

시간이 된다면 얘네에 대해서도 자세히 작성해보고 싶다!

 

5. 에세이

원래 이전 기수까지는 에세이 질문이 두 개였는데 이번에 한 개로 바뀌었다고 들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500자 안에 모든 내용을 녹아내려니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이후 과정보단 쉬운 것 같기도...)

에세이 작성은 '나'를 소개하고 '내가 SSAFY를 통해 어떻게 성장하여 어떠한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를 소개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솔직하고 정성스럽게 자신에 대해 소개하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전공자였기 때문에 프로젝트 경험과 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점 위주로 작성하였다.

SSAFY 선발은 실무자를 뽑는 과정이 아니라 교육생을 뽑는 과정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SSAFY 교육과정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지'와 '이제까지의 경험을 솔직하게 기술하고,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느꼈는지 자세하게 기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SW 적성 진단

SW 적성 진단 과정은 지원서를 제출하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SSAFY를 지원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는 지인들의 추천을 받아서 '삼성 직무 적성 검사 GSAT'을 대비하는 책을 구입하여 공부하였다. (사실 이때 대회 준비 중이었어서 바빠서 책 사놓고 문제는 제대로 못 풀어봤다..... 는 핑계고 하기 싫었다)

아무튼 문제를 하나하나 다 풀어본 것은 아니지만 대충 어떤 문제가 나오는지 후루룩 봤던 것 같다. 진짜 처음에는 이런 문제를 어떻게 저 시간 안에 풀지? 하면서 못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처음 말했던 것처럼 SSAFY 지원을 결심했다면 미리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수리/추리 논리 & CT(computational Thinking) 문제를 푸는 시험인데 수리/추리 논리 시험이 GSAT 문제를 보면서 공부하면 좋을 것 같고 CT는 알고리즘을 어느 정도 공부했던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는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나오는 것 같다. 나는 수리/추리 때 시간이 너무 없어서 멘탈이 나가서 정말 망했구나 생각했었는데 다행히 CT 문제는 규칙성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었어서  금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Interview 대상자 선정 결과 [합격] (1차 합격)

기대도 안 하고 있다가 1차 합격 소식을 들으니 너무 좋았고 바로 인터뷰 준비를 위해 스터디를 구성했다.

 

Interview

인터뷰를 보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었기 때문에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정말 막막했다. 정말 같이 지원했던 지인이 없었더라면 나는 혼자 뭘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고 준비도 못한 채 인터뷰를 보러 갔을 것 같다... 지인이 자신의 지인들과 함께 스터디를 꾸리려고 하는데 혹시 같이 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봐줘서 당연히 YES를 외쳤다. 정말 다들 열심히 서로의 자기소개서를 봐주고 어떤 부분에서 어떠한 질문이 나올 것 같다며 예상 질문 list를 많이 뽑아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내 에세이를 다른 관점에서는 이렇게도 바라볼 수도 있구나 이런 부분을 보충 설명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스터디를 통해 서로의 에세이를 공유하는 것은 정말 추천한다!!! 나는 에세이를 임베디드 프로젝트를 주제로 작성하였었기 때문에 역시나 '임베디드를 하고 싶어 하는데 왜 대전 캠퍼스를 지원하셨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ㅋㅋㅋㅋ 만약 스터디원들이 이 질문을 안 했더라면... 가서 어버버하고 있었을 것 같다. 

 

인터뷰 전형은 2차 CT 평가와 PT 면접으로 이루어진다. 2차 CT 평가는 SW 적성 진단 시험에서 봤던 CT 문제와 비슷한 문제로 나왔고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다.

(부정행위를 잡아내려고 한 번 더 본다는 소문이...?)

아무튼 2차 CT 평가는 1차 CT 평가를 어렵지 않게 해결했다면 부담 갖지 않아도 될 것 같다.

 

PT 면접은 정말 준비부터 면접 당시까지 제일 힘들었고 막막했던 것 같다. 

전공자는 주어진 주제에 대한 설명과 주제에 관련된 SW 개발 경험을 잘 구성해서 말하면 된다.

PT 준비를 할 때, 스터디원들이 IT 기사들을 많이 찾아와 공유하고 해당 주제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근데 아직도 주제가 너무 신선해서 황당했던 그때 기억이 선명하다 ㅋㅋㅋㅋㅋㅋㅋ 안 보던 유튜브도 보면서 요즘 핫하다는 IT 관련 주제를 열심히 공부해서 갔는데 정말 생뚱맞은 주제가 나왔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스터디를 하면서 이런 기술을 어떻게 소개하고 어떤 방식으로 PT를 구성해보면 좋을지 해본 것과 안 해본 것은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다!

 

 나는 처음에는 많이 떨었지만, 자기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긴장이 많이 풀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다 잘 하고 나온 것 같다. (약간 면접 체질인 것 같기도?ㅋㅋㅋㅋㅋㅋㅋ)

프로젝트 경험을 말하면서 말한 기술에 대한 자세한 질문이 들어와 당황해서 어버버 했지만, 마지막 준비한 인사말로 약간의 커버는 된 것 같다. ㅋㅋㅋㅋ 꼭 하나씩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준비해 가시길..!

 

나는 '아직 제 실력이 많이 부족하기도 하고 오늘 긴장도 조금 한 것 같아 제 역량을 제대로 다 보여드리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SSAFY 교육생으로 열심히 교육받으면서 진짜 사회로 나아가는 면접에서는 긴장하지 않고 제가 아는 것에 대해 똑바로 말할 수 있도록 성장하고 싶습니다.'라는 뉘앙스로 말했던 것 같다. 정확하게 뭐라 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ㅋㅋ

아무튼 열심히 SSAFY에서 배워서 성장하고 싶다는 것을 어필하면 좋을 것 같다!!!!

Interview 결과 [합격] (최종 합격)

급하게 준비했던 SSAFY 지원이었기 때문에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나도 구글에 열심히 SSAFY 면접, SSAFY 인터뷰 등을 검색하면서 지원 준비를 했었기 때문에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늦었지만 후기를 열심히 작성해보았다!

보안 서약서를 작성하여 어떤 식으로 시험이 나오고 PT 주제가 뭐였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말하지 못하지만, 이 글을 읽는 예비 싸피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혹시나 지원 준비를 하시는 예비 싸피인이시라면 열심히 준비하셔서 꼭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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